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하는 개인 또는 기업에 대해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이랜드파크 방지법'이 발의됐다. 지난해 이랜드파크의 대규모 임금체불 사건이 불거진 만큼 법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김관영 의원(국민의당.사진)은 최근 강제근로·중간착취·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습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자는 그 죄에 정한 형량의 2분의1까지 처벌이 가중된다. 임금체불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체불 임금 신고액은 1조 4,28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신고 노동자 수만 32만 5,430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근로기준법의 처벌 수위는 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2016년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강제근로·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위반 시 처벌을 크게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법률개정안을 통해 대법원의 양형기준 상향과 함께 노동시장에서의 불법 행위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관영 의원은 "두 번 다시 이랜드파크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법률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의 문턱을 넘길 바란다"면서 "정당한 노동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이 총 13조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2016년 동안 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사용 내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분석해 발표했다. 이는 2016년도 외국인 입국자 1천725만2천명과 국내 거주 등록 외국인 116만2천명의 외국카드(VISA, MASTER, American Express, JCB, 銀聯 총 1천509만7천개의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것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 지출액은 13조7천억원으로, 2015년도 10조4천억원 대비 32%, 2014년도 10조9천억원 대비 26%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중국 3조8천억원(61%), 일본 1조9천억원(14%), 미국 1조3천억원(9.4%)의 순으로 높았고, 중국은 전년 대비 46.2% 증가해 입국자 수 증가율(34.8%)보다 11.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입국자 수는 230만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2014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신용카드 지출액은 1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7%로 소폭 증가했다. 주요 부문
법령에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이 이뤄진 후 3년 동안 개선되지 않았던 개인정보 침해 관행을 행정자치부가 앞장서 개선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주민등록번호의 수집을 규정한 자치법규 1,517건에 대해 자치법규정보시스템(elis.go.kr)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자치법규 453건을 발굴하여 정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 대상이 되는 자치법규는, 법령에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자치법규 350건과, 상위법과 동일한 내용을 규정해 조례에서 주민등록번호의 수집을 요구할 필요가 없는 자치법규 103건이 포함된다. 지난 2014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이후 주민등록번호수집 법정주의가 도입됨에 따라 법령의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게 됐고,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법령에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자치법규를 정비했다.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 자치법규에서는 여전히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는 2017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은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있는 근거를 법률과 시행령으로만 한정함으로써, 정비 필요성은 더욱 커
대구광역시(시장.권영진)는 국세에 비해 열악한 지방세 세원을 발굴하고, 급변하는 세입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도 세원발굴 합동토론회'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차량등록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합동토론회는 담당자의 업무교체 및 기업회계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와 구․군 세무조사담당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원발굴과제에 대한 참여형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과제로는 ▷세원발굴사례 및 사례분석을 활용한 숨은세원발굴 기법 ▷건설사업장의 누락세원 발굴 사례 ▷신축건물 조사시 취득세 과세표준 판단 기준 ▷신고납부 미이행에 대한 기획조사 과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토론안건 중 '건설 공사현장의 지방소득세 누락세원 발굴사례' 및 '지역주택조합의 취득세 기획조사 과제' 등 숨은 세원발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실천과제로 선정하고, 그중 우수사례들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전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합동토론회를 통해 그간 관례적으로 했던 일방적인 집합교육을 탈피, 세원여건과 변화에 맞는 소규모 단위의 토론 방식으로 집중도를 높이고 세원 발굴조
산청군은 21일 지방세 담당공무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도 달라진 지방세법령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2] 이날 설명회는 세정운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확한 법 적용을 통한 세정 신뢰 확보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설명회는 산청군 세정운영 당면현안 전달과 2017년도에 개정된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세무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정식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정부의 비과세·감면제도 확대추진 등 어려운 세수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으로 전년 대비 40억원이 증가한 337억원을 징수하는 등 지방세정운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지방세 징수 목표액 초과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설명회에서 다뤄진 2017년 지방세법령 주요 개정 내용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는 ▷10년 이상 노후 화물·승합차 폐차·말소 등록 후 신차 구입 시 2017년 6월 30일까지 취득세 50%(100만원 한도)감면 ▷개인지방소득세 국세청 동시신고 적용기한 2019년 12월 말까지로 3년 연장 ▷상속개시 당시 자동차 소멸·멸실될 경우 비과세 조치 근거 신설 등이다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가 약 124조원에 달하며, 납세자가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은 불성실 납세규모가 약 27조원이라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소득세 Tax Gap 규모와 지하경제 규모 추정’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탈세를 축소하기 위해 세무조사를 과학화함으로써 조사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의 일환으로 ▷종합소득세의 Tax Gap 규모 추정 ▷지하경제 규모 추정 등을 분석·제시했다. ‘Tax Gap’이란 세법을 정확하게 적용했을 때 납부해야 할 세액인 이론적 세부담과 실제 세부담의 격차를 의미하며, 탈세와 조세회피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세목의 Tax Gap 합계는 2011년 신고분 기준 26조8,00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정확하게 신고한 경우 납부했어야 할 세액의 15.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세목별로 분류하면 부가가치세 11조6,527억원, 소득세 8조302억원, 법인세 5조9,260억원, 상속증여세 9,646억원, 개별소비세 2,65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상속증여세가 26.7%로 가장 높았고, 부가세가 19.1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별관 3층 대강당에서 '예산과정에서의 행정부-입법부 권한 배분'과 '노인빈곤과 소득 보장 전략'을 주제로 재정전문가 네트워크 성과확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정치·경제 환경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17년의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향후 재정정책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조규홍 기획재정주 재정관리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재정네트워크의 '재정법·제도분과'와 '복지·의료분과'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제1세션은 김종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아태재정협력센터장이 '예산과정에서의 행정부-입법부 권한 배분'에 대해, 제2세션에서는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김태일 고려대 교수·석재은 한림대 교수의 '노인빈곤과 소득 보장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이뤄진 후에는 정해방 건국대 교수,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연구본부장, 김중권 한국공법학회 회장, 황도수 건국대 교수, 박인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빙 연구위원, 최성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주제에 관한 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5G 무선통신에 핵심 역할을 할 통신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5G 무선통신용 RFIC칩은 지난해 6월 발표한 핵심 RF 소자를 통합해 구현한 것으로, 28GHz 대역을 지원한다. 이번 5G 무선통신용 밀리미터파 RFIC(Radio Frequency Integrated Circuit) 칩 자체 개발로 최대 20Gbps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5G 무선통신의 상용 서비스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통해 초고화질 동영상(UHD) 스트리밍,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홀로그램을 포함한 초실감형 서비스, 커넥티드 카 등 본격적인 차세대 서비스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5G 무선통신용 RFIC칩을 활용해 기존 대비 크기를 대폭 줄인 기지국을 포함한 통신기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졌다. 5G 무선통신망은 4G LTE망과 비교해 더 많은 기지국 구축이 필요해 기지국의 경량화와 소형화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5G 무선통신용 RFIC칩의 소비 전력도 업계 최소 수준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통신망 운영에 필요한 전력 소비 감소로 통신망 운영 비용(
[사진2] 네이버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실시하게 된다. 네이버는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술연구개발 별도법인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의 실제 도로 임시 운행을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13번째 허가 사례로 IT 업계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와 서울대학교 등 학계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이뤄져 왔다. 해외의 경우 구글 등 IT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번 허가를 계기로 네이버랩스가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Mobility팀을 구성해 미래 이동성 개선과 도로 환경의 정보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및 ADAS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임시운행 허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제 주행 환경에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네이버랩스가 추구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을
[사진2] 경기도가 인공지능 기반 자동대화 상담서비스인 '지능형 지방세 상담봇' 서비스를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지방세 상담봇 서비스는 경기도 세정 공무원이 합동으로 구축한 데이터를 통해 지방세 관련 민원상담에 대해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답변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아직 시범서비스 단계로 사람과 같은 수준의 답변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사람들이 많이 질문한 내용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가 최대한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상담봇 서비스는 경기도, 시·군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속하거나 G-LIFE 웹진 링크, 지방세 상담봇 테스트 URL(http://smarttax.gg.go.kr/diquest/infochatter_main.jsp)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상담봇 서비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5월 시행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스마트 TV 최초로 인증기관 UL로부터 웹OS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 규격 CAP를 획득했다. [사진2] LG전자는 글로벌 안전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5'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규격 'CAP(Cybersecurity Assurance Program, UL2900-1 CWE/SANS Top 25 조건)'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UL의 사이버 보안평가 프로그램 CAP는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도와 해킹 위협에 대한 보안 수준 등 잠재적인 사이버 보안 문제를 평가하는 인증 규격이다. UL은 LG전자 스마트 TV의 ▷해킹방어 능력 ▷데이터 암호화 ▷보안설계 및 알고리즘 안전성 등을 평가해 이번 인증을 수여했다. 특히, LG전자 웹OS 3.5 스마트 TV는 악성 앱의 설치를 차단할 뿐 아니라 해킹 등으로부터 스마트 TV를 보호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탑재해 TV와 서버간 보안 전송 기술 적용으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개발자의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안심하고 앱을 만들어 공급할 수 있
[사진2] 공공·민간 포인트 통합으로 앞으로 서울시민은 흩어져 있는 공공과 민간의 포인트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공공·민간 포인트 통합'을 위해 실무부서 및 민간기업과의 협의를 마치고 시금고와 시스템 공동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9월에 통합되는 포인트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우리은행의 꿀머니, ㈜신세계INC의 SSG머니로, 2018년도부터 시민에게 제공될 승용차마일리지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민들이 공공·민간 포인트 통합을 이용함으로서 개인당 평균 3~4만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호 공유 협의 및 협약된 포인트는 ETAX(etax.seoul.go.kr) 또는 '서울시세금납부' 앱(STAX)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ETAX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된 ETAX마일리지는 협약 체결된 민간 포인트로 다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민간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하고, 공공포인트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ETAX 또는 STAX를 이용해 통합포인트로 지방세 정기분인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
배우자나 자녀 등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의락 의원(무소속.사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소득세법에 따라 기부금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의 경우 거주자 본인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지출한 기부금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정당에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거주자 본인이 기부한 금액에 한해서만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거주자의 배우자나 자녀 등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에 홍 의원은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은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지출한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이 과세형평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도 세액공제를 적용함으로써 정치자금 기부를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배우자나 자녀 등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의락 의원(무소속.사진)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소득세법에 따라 기부금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법정기부금과 지정기부금의 경우 거주자 본인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지출한 기부금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정당에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거주자 본인이 기부한 금액에 한해서만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거주자의 배우자나 자녀 등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에 홍 의원은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은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지출한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이 과세형평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거주자의 기본공제대상자가 기부한 정치자금에도 세액공제를 적용함으로써 정치자금 기부를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지방세무 조직의 빈번한 개편으로 인한 안전성 저해, 지방세무직에 대한 인사적체 현상 등 지방세무 조직과 인력에 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방세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세무사회·한국지방세연구원·행정자치부의 후원을 통해 17일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2017 동계 한국지방세학회 세미나'에서 세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강민구 한국지방세협회 부회장은 '지방세무 조직·인력의 변천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강 부회장은 지방세무 조직과 인력에 대한 의의와 현황, 변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발전방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부회장은 "모든 조세는 기본적으로 세무 조직과 인력을 통해 운영되고 집행된다"며 "지방세무 조직과 인력은 지방세정 운영에 있어 결정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의 지방세무인력은 1994년 이전까지 지방세 세무규모의 신장과 함께 인력도 늘어나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1994년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을 가졌다"면서 "하지만 1995년 이후 세수규모가 계속 신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인력은 오히려 감소하는, 거꾸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