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탈세 통로' 개인통관 고유부호 명의대여 악용에 엄정 대처 시사 진선미 "액상 니코틴 해외 출장 때 이해관계있는 업체와 함께 가나" 액상형담배 세금부과 이후 '폐업→재개업' 사업자, 전속고발권 발동 재검토 관세청이 불법·위해물품의 밀수입 및 세금탈루 수법으로 악용되는 개인통관고유부호 명의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26일 국회 기재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관세 탈루 및 불법 물품의 통관 수단으로 악용되는 개인통관고유부호 명의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자가 사용 목적의 물품가액 150불(미국 200불) 이하 해외직구에 대해서는 정식 수입절차가 아닌 목록통관 등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적용 중이다. 조해진 의원(국민의힘)은 질의를 통해 “해외직구 규정을 악용해 대행업체들이 다른 사람들의 명의를 대량으로 도용해 수십억 또는 수백억원의 밀수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명의대여 행위죄의 적용범위를 늘린다든지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관세청장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명의대여 범죄와 관련해 “‘도용신고 전용창구’를 운영 중에 있는 등 신속하게 사후
장혜영 의원, 롯데칠성음료 영업사원 탈세제보포상금 문제 지적 노숙인 명의도용 세금피해 심각 지적엔 "고충민원으로 적극 구제" 답변 노숙인들이 명의를 도용당해 억울한 세금을 물게 됐으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불복청구기한이 90일로 한정된 탓에 노숙인들의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공익 목적으로 탈세제보를 했으나 국세청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피제보자측으로부터 오히려 고소를 당해 실형을 살게 된 억울한 제보자에 대해 국세청이 적극적인 보호조치에 나서지 않았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장혜영 의원(정의당)은 26일 국세청 종합국감에서 범죄조직에 취약한 노숙인들이 명의도용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으나 정작 국세청의 권리보호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노숙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숙인들의 피해 경험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이 ‘명의도용과 사기’로, 국세청 또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복지부로부터 노숙인 입소시설 명단을 받아 사업자등록 과정에서 필터링을 진행 중이다. 장 의원은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숙인 입소시설에 입소한 약 1만4천명 가운데 국세청은 절반 정도인 7천명의 자료를 받고 있어 나머지 노숙인
국세청의 현황⋅비전⋅8대 추진과제 설명 "세금문제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 후 처리" 조언도 법인세⋅소득재산세과장도 참석해 CEO 궁금증 해소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의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5일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특별 강연했다. 이날 특강은 서울대 측에서 강민수 청장을 특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특강을 한 것은 처음이다. 강민수 청장은 기획조정관⋅법인납세국장 등 본청에서만 5개 국장보직과 서울청 조사3국장⋅부산청 조사1국장 등 1급청 조사국장을 두 번 거쳤을 뿐만 아니라, 조세심판원에선 납세자 권리구제 분야까지 섭렵한 조세분야 베테랑이다. 이런 배경에서 서울대 측에서 특별 강연자로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 Advanced Manage Program)은 경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1976년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국내 대・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 정부관계기관 기관장급 등 6천여명이 이수했다. 강민수 청장은 이날 최고경영자과정 96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30여분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세청의 현황과 비전, 8대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양금희 의원, OECD 평균 54.6%보다 높아…공공구매 통해 판로 열어줘야 국내 창업기업 3곳 중 2곳은 창업 후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이 26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의 5년 후 폐업률은 66.2%로 나타났다. 국내 창업기업 업종별 5년 후 생존률 업종(단위 : %) 5년 후 생존율 5년 후 폐업률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22.3 77.7 숙박·음식점업 22.8 77.2 사업지원서비스업 26.8 73.2 도·소매업 29.7 70.3 교육서비스업 30.2 69.8 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 35.8 64.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55.4 44.6
연소득 1억 넘는 16만명 주담대 소득공제…10억 초과 71명은 전세자금대출 소득공제 고용진 의원, 서민·중산층 주거비 경감 취지 불구 고소득자까지 세금으로 지원 억대 소득자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전자대)을 받으면서 아무런 제한 없이 소득공제까지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주택 및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서는 연말정산시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 중이나, 정부가 고소득자의 주거비까지 사실상 조세지출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득구간별 부동산 관련 공제 현황’에 따르면, 연봉 2억원이 넘는데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소득공제를 받은 고소득자가 연간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귀속분 소득구간별 부동산 관련 공제 현황(단위:명) 구분 주택저당차입금 주택임차차입금 월세세액공제 인원 소득공제 (억원) 1인당 (만원) 인원 소득공제 (억원) 1인당 (만
확정된 추징세액 포상금 신청하자 미확정 포상금 권한포기신청서 내민 국세청 제보자 "법령 어디에도 포상금 포기규정 없어…국세청이 부당하게 취하겠다는 것" 조세심판원, 상위법령 취지 어긋난 국세청 훈령…해당규정 삭제와 별개로 소급적용 가능 일부 확정된 탈세제보포상금 지급신청을 이유로 미확정된 포상금의 신청권한을 포기토록 한 국세청의 처분은 국세기본법상에 명백히 위배된다는 심판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탈세제보로 일부 납부된 세액의 포상금을 신청한 제보자에게 나머지 지급 가능한 포상금의 지급신청 권한을 포기하도록 했으나, 제보자가 이를 거부하자 최초 신청한 탈세제보포상금마저 지급을 거부했다. 국세기본법시행령 제65조의4 제1항에서는 조세탈루제보자에게 탈루세액에 일정지급률을 적용해 계산한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할 수 있고, 제18항에서는 탈루세액 등이 납부되고 불복절차가 모두 종료돼 부과처분 등이 확정된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에 포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제20항에서는 포상금의 세부적인 지급방법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국세청장이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세청은 탈세제보포상금 지급규정 훈령(제2448호로 개정되기 이전)
내년 시행 간이과세배제기준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개인사업자는 사업을 시작할 때 부가가치세 부담을 덜 수 있는 간이과세자로 출발할 수 있다. 그러나 간이과세자는 연매출 기준만 충족한다고 해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등록을 할 수 없는 업종도 있고 지역도 정해져 있다. 바로 국세청이 정하는 간이과세배제기준이라는 제한규정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간이과세배제기준 고시 개정안을 25일 행정예고 했다. 간이과세배제기준은 종목기준, 부동산임대업기준, 과세유흥장소기준, 지역기준이 있는데, 이번 개정안에서는 종목기준과 부동산임대업기준은 종전과 같다. 과세유흥장소기준은 3개 지역이 정정이 됐고 10개 지역은 제외됐다. 읍으로 승격되거나 동으로 승격 또는 최근 3년간 유흥장소가 없는 지역이어서 조정된 것이다. 지역기준의 경우 백화점 신규개업 등으로 3개 지역이 추가됐으며, 상권 쇠퇴 및 폐업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25개 지역이 제외됐다. 지역의 건물명과 적용범위를 수정하는 등 50개 지역은 정정됐다. 이번 간이과세배제기준은 다음달 15일 확정 고시한다. □ 과세유흥장소 기준 개정 세부 현황 ○ 정정 지역 : 3개 지역
비수도권 3억5천300만원, 수도권 3억3천300만원…울산 1위 전체 병·의원 절반 이상 수도권에 분포…서울에 37.4% 집중 한병도 의원 "지방의료 문제 해결 위해 공공의대 설립해야" 비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의 사업소득이 수도권 개업 의료인보다 평균 2천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방 의료인 부족사태가 단순히 돈 때문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지역별 의료인 평균 사업소득은 수도권이 3억3천300만원, 비수도권이 3억5천300만원으로 비수도권 개업의가 수도권 개업의보다 평균 2천만원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 3억4천700만원 △인천시 3억900만원 △경기도 3억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시 3억8천200만원 △충청남도 3억8천100만원 △전라남도 3억7천900만원 △광주시 3억7천400만원 △경상남도 3억6천800만원 순으로 개업 의료인의 평균소득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2021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주소지별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현황<단위:건, 억원> 구분
시흥상공회의소 초청간담회서 애로·건의사항 청취 후 세정혁신 반영 약속 중부지방국세청(청장·오호선)은 시흥지역 상공인들이 세무상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세청이 시행 중인 사전 심사·컨설팅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오호선 청장은 24일 시흥상공회의소(회장·성낙헌)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시흥지역 상공인들의 노고애 감사를 전하는 한편, 국세청이 전력 중인 다양한 세정지원책을 소개했다. 오 청장은 “시흥지역은 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를 중심으로 제조강국 대한민국을 떠받쳐 왔다”며, “배곧지구 사업과 시화호 기반시설 조성까지 완료되면 제조업 기반 공업도시를 넘어 해양레저관광과 의료·바이오산업이 융합된 복합 경제도시로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지역특성을 환기했다. 상공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같은 성장을 이룬데 감사의 뜻을 전한 오 청장은 “국세청은 기업성장을 뒷받침하고 본연의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사업자의 자금유동성을 지원하고, 일시보관조사 축소와 간편조사 시기선택제 등으로 세무조사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고 세정지원방안을 소개했다. 오 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납세자 입장에서 불
"부동산 세대 이전 청년계층 소비여력 확대…자산격차 유의해야" 지방세법에서도 내국세법처럼 상속·증여시 시가를 기준으로 신고토록 하는 시가인정액 제도가 올해부터 도입·시행된 가운데, 조세 회피를 고려할 경우 제도시행에 대한 유예기간은 짧게 가져가는 것이 정책효과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의 조기 이전은 경제활동 세대에게 소비여력을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자산을 이전받지 못하는 젊은 세대의 청년에게는 자산격차가 확대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임상빈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1일 열린 한국세무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와 납세자 반응: 시가인정액 제도 도입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방세법은 2023년 이전까지는 시가표준액을 시가가 아닌 시가표준액을 적용해 왔으며, 2023년부터 무상취득에도 시가를 원칙적으로 적용하는 시가인정액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현행 시가표준액의 시세 반영률은 65~75%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가인정액 제도가 도입되면 시세 반영률이 100%가 돼 30% 정도
하반기 서기관 승진예정인원 '18명 내외'…올해 40명 그칠 듯 서장급 이상 명퇴자 줄어든 연쇄 효과…이 추세라면 내년도 문제 명퇴제도 근간 '공직경력 세무사자격증' 시효만료 앞둬 진퇴양난 올해 하반기 국세청 서기관 승진예정인원이 18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본·지방청 승진 후보군에 속한 직원들 사이에서 적잖은 실망감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3일 ‘서기관 승진심사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지하며, 승진시기는 다음달 중순경, 승진예정인원은 18명 내외로 하되, 특별승진은 전체의 15% 내외에서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승진예정인원이 '18명 내외'로 발표됨에 따라 올해 연간 승진규모는 최근 10년내 가장 적은 연도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하반기(예정인원)까지 최근 10년간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원은 총 543명이다. 최근 10년간 국세청 서기관 승진인원(단위: 명) 2015년 상반기 38명·하반기 35명 등 총 73명이 승진해 최근 10년새 가장 많은 서기관이 탄생했으나, 2016년 67명, 2017년 49명으로 급감했다. 2018년에 상반기 21명·하반기 22명 등 43명으로 최저치를 찍은 후, 2019년 58명,
관세청, 올해 9월말 현재 501건·493kg 마약 밀수입 적발 일평균 2건·건당 1kg 사전 차단…여행자 밀반입 급증세 골든트라이앵글 등 동남아발 밀수입 가장 큰 비중 관세청이 마약 밀수입을 근절하기 위해 그간의 대책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마약단속을 위해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24일 발족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마약 밀수 단속에 총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마약밀수 단속 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적발건수는 오히려 줄고 중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9월말 현재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밀수입 적발 건수는 501건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중량은 493kg으로 29% 증가했다. 이는 일평균 2건, 건당 약 1kg에 가까운 마약 밀수입 시도를 차단한 셈으로, 특히 지속적인 적발량 증가의 영향으로 3/4분기 적발 중량은 985g을 기록하는 등 연도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유입되는 마약 경로로는 국제우편이 226건·243kg으로 전체의 45% 및
□전국세관 마약관계관 회의 여행자 검사율 두배 상향·전신검색기 활용 은닉수법 대응 위해 파괴·해체검사도 확대 고광효 관세청장, 마약밀수 척결에 역량 집중 해외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 근절을 위해 기내 수화물 일제검사가 확대되는 등 여행자에 대한 검사율이 종전 대비 두배 이상 상향되며, 전신검색기 활용도 대폭 늘린다. 특히 X-ray 검사를 회피하기 위한 지능화된 은닉수법에 대응해 마약류 은닉 의심화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장검사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의심화물에 대한 파괴·해체검사 비율도 대폭 상향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24일 서울세관에서 전국 마약밀수 단속 관련 부서장 등 28명이 참석한 ‘전국세관 마약관계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가운데, 마약밀수 척결에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관세청이 마약밀수 단속에 총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최근 선포한 관세청의 새로운 비전인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한국세무학회, 2023년 추계 학술발표대회 성료 정재연 학회장 "생성형 인공지능, 조세제도 및 입법·행정에 많은 영향" 구재이 세무사회장 "AI 빌미로 무책임한 불법세무대리, 납세자 권익 침해" 한국세무학회(학회장·정재연 강원대 교수)가 지난 21일 개최한 2023년 추계학술발표대회가 서울시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성료됐다. 정재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특히 조세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 발전이 조세제도, 입법 및 행정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 및 연구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ChatGPT의 확산과 조세의 미래’를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한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과 축사에 나선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장, 학술대회 준비에 나선 임태균 준비위원장과 김진태 학술이사외 학회 임원과 사무국에 감사를 전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세무학회 4천여명의 회원들을 환영하며 서울시
현행 세법상 All or Nothing 구조…'대체적 분쟁해결 절차(ADR)' 필요성 커져 조정 사안 구체화하고 법령상 근거 명확히…과적·이의신청 단계에선 불필요 최정희 건양대 교수, 한국세법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도입 주장 "조세전담법원 신설 후에 도입…과세형평성 우려 도입 신중해야" 의견도 과세관청과 납세자간의 분쟁시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승소 및 인용으로 귀결될 경우 패소 또는 기각되는 일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법상 조정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세법상 조정제도는 법원의 행정소송에 앞서 전치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조세불복 체계상 과세전적부심사 및 이의신청 보다는 심사청구와 심판청구에 보다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정희 건양대 교수는 한국세법학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세법상 조정제도의 도입 가능성’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2017년 행정심판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위원회가 조정을 통해 신속·공정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심판법이 개정되는 등 행정절차에도 조정제도가 법제화돼 도입됐다. 최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납세자의 실질적인 권익구제와 행정비용의 절감 등의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