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12.30. (화)

"AI가 오류 찾고 절세 팁까지" 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솔루션의 진화

 더존비즈온, 전국 21개 도시 순회 연말정산 실무교육 실시

"근로자가 직접 입력하고 AI가 검증"…업무 획기적으로 단축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한층 진화된 연말정산 프로세스를 선보이며 세무회계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존존비즈온은 이달 2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국 21개 주요 도시에서 세무회계사무소 및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ONE AI와 함께 하는 스마트한 연말정산' 교육을 실시 중이다.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 현장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려, AI 기반 실무 전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내년 스마트A 서비스 종료에 따른 위하고(WEHAGO) 전환을 앞두고, 세무회계사무소 직원들 사이에서 위하고를 활용한 연말정산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교육은 ▲복잡한 주요 개정세법에 대한 집중 설명 ▲위하고T 엣지·나하고 앱을 통한 업무량 획기적 감축 ▲위하고·ONE AI를 이용한 연말정산 핵심 팁과 실질적인 활용 전략에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연말정산 자료 수집부터 자동 계산, 증빙 관리, 오류 검증에 이르는 전 단계를 AI가 스스로 처리하는 ONE AI의 자동화 프로세스가 시연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교육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얼마나 쉽고 정확하게 연말정산 프로세스를 구현하는지, 실제 업무량을 어떻게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 소재 세무사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하반기부터 위하고를 도입해 사용 중인데, 이번 시연을 통해 나하고(NAHAGO)와 연계된 연말정산 기능이 실무 편의성을 어디까지 높여줄 지 큰 기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조이은 더존비즈온 대리는 "연말정산은 많은 근로자들의 갖가지 자료를 입력하고 검토하는 과정이라 매년 힘든 부분"이라며 "위하고, 나하고, ONE AI 기능을 활용하면 담당자들의 연말정산 업무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말정산, 단순 입력에서 검토 중심으로…재작업 부담 줄이는 AI '마감 검증 기능' 추가

 

이날 교육의 핵심내용은 전통적인 연말정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지능형 솔루션이었다. AI 기술과 세무회계사무소·수임처를 연결하는 '위하고T 엣지', 직장인 무료앱 '나하고'를 결합한 이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인사담당자나 세무회계사무소 직원은 기존의 단순 입력업무에서 벗어나 검토와 신고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특히 AI가 자료수집 단계부터 개입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입력과 단순검증 과정을 사전에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근로자는 '나하고' 앱을 통해 간편인증만으로 국세청 간소화자료를 업로드하고, AI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사전안내문과 절세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는 연말정산 준비부터 결과 문의, 응대까지 AI가 대신해 주기 때문에 자료 요청·확인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입력이 아닌 '검토'에만 집중하면 된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연말정산 본격 업무에 대비해 나하고에 ▲'연말정산 미리 해보기' 자료 불러오기 기능 ▲주택 관련 공제시 기준시가 확인 기능 ▲마감 검증 기능을 추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료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오류를 근로자 제출 단계에서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가 입력 단계에서 '자가검증 체크리스트'를 통해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어 부적정 공제로 인한 사후 추징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연말정산 과정에서 주택 관련 요건을 확인하지 못해 추후 세금을 추징당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세액 공제와 장기저당 주택 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 화면에 '기준시가 확인 기능'이 추가된다. 

 

근로자가 직접 주소지 검색을 통해 국민주택 규모 해당 여부와 기준시가(4억원 이내) 요건을 검증해 월세액 공제 여부를 살피고, 장기저당 주택 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에서도 취득 당시 기준시가를 조회해 공제 대상 여부를 근로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료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있는지 근로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마감 검증 기능'도 추가된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자료를 제출한 뒤 담당자가 오류를 발견하면 자료 재요청과 수정, 재마감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반복해야 했지만, 이제는 근로자가 자료 입력을 마치고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면 AI가 입력내용을 기준으로 사전검증을 진행한다.

 

AI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면, 근로자는 제출 전 즉시 수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감 단계에서 발견됐던 오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이날 시연에서는 '장기저당 주택 차입금 공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공제 불가 메시지가 뜨며 다시 처음 항목으로 넘어갔다. 이처럼 근로자 스스로 절세 팁을 확인하고 오류를 확인·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가 직접 챙겨야 했던 단계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이번 시스템 업데이트로 근로자는 한번의 입력으로 정확하게 연말정산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며, 기업내 담당자·세무회계사무소 직원 또한 마감 오류로 인한 재작업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세법도우미 '엑스퍼트원', "세법에 특화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는 인상" 호평


이날 참석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법률 특화 AI 에이전트인 세법도우미 '엑스퍼트원(Expert1)'이었다.

 

자체 탐색 기술인 노바(NOVA)를 적용한 이 서비스는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법령, 시행령, 예규, 판례 간의 관계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도출한다. 소득세법 등 각 세법의 법률과 시행령, 시행규칙에 이르는 방대한 조문과 관련 예규, 판례 등을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조화하고 입체적으로 분석해 가장 정확한 근거 자료를 선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검색 기술이 단순한 키워드 매칭에 의존해 어휘 차이와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를 해소하고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객관적 성능 검증 결과, 2024년 세무사 1차시험 세법학개론 테스트에서 엑스퍼트원은 86.2점을 기록해 챗GPT(24.1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고 한다.

 

현장에서도 세법도우미의 기능이 시연되자 탄성이 나왔다. 연말정산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상단에 있는 '세법도우미'를 실행해 "20세 이하 자녀 명의로 해외주식 투자 후 수익이 발생하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묻자, 1분도 안돼 근거법령, 해석례, 판례를 분석한 정확한 판단 근거와 결론을 제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질문부터 답변을 내놓기까지 먼저 사실관계와 질의내용을 정리해 AI가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어 기본공제 요건, 해외주식 투자수익의 소득 구분, 소득금액 기준 등 핵심 쟁점을 검토해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마지막 결론에서는 "자녀의 해외주식 양도소득금액에서 국외자산 양도소득 기본공제 250만원을 차감한 금액이 100만원 이하이면 부모가 해당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해답을 도출해 냈다. 특히 답변의 근거가 되는 법령 해석과 탐색기록, 출처 등을 함께 제공해 신뢰성을 높였다.  

 

아울러 'AI 의견 보기' 기능에서는 기본공제 가능 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세법 부연 설명도 이어진다.

 

​현장에서 만난 한 세무회계사무소 관계자는 "사실 세법에서는 제미나이 등 일반 AI를 믿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AI는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확률적으로 답을 내놓다 보니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기존 AI기술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기존에는 결국 법령을 일일이 뒤져 확인해야 했다"며 "하지만 오늘 경험한 더존의 AI세법도우미는 정확한 결과값을 보여줘 향후 실무에 적극 도입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세무회계사무소 직원 역시 "기존의 AI와 달리 세법에 특화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업무효율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영준 더존비즈온 대리는 "지난해 출시된 ONE AI 기능이 올해부터 보다 실무적으로 구현되고 있다"며 "연말정산에서 100명 중 일부는 나하고를 하고 일부는 PDF를 받고 일부는 직접 기입해서 사용해도 되냐는 질문도 받는데, 나하고를 사용하는 근로자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병행해서 관리할 수 있는 등 유연한 실무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