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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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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재차관, IB대표 간담회 "정책기조 유지하겠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정치 혼란에도 우리 정부가 그간의 경제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최 차관은 14일 오전 수출입은행에서 주요 IB 대표 및 이코노미스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경제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챙겨나갈 것"이라며 "그간의 정책기조도 흔들림 없이 유지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구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대표,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대표, 김도진 HSBC증권 대표, 오석태 소시에네제네랄(SocGen) 이코노미스트,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이들에게 "미국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최근 정치상황 등 대내외 리스크가 남아있다"면서도 "(우리 정부는)충분한 수준의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가계부채, 저출산·고령화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4차 산업혁명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차분히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경제의 대내외 상황이 불확실해 평가와 전망이 다양하지만, 한국 정부의 대외건정성과 정책대응여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외투자자들은 또 앞으로의 정부의 정책방향과 관련해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확장적 거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차관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정부가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답하고 시장의 최접점에 있는 IB 관계자들이 모니터링과 정책 제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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