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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독일 출국 전 인선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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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순방 직전인 3일과 4일 후속 인선을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정상회담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로 떠난다. 새 정부 출범 두달이 다가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일부 인선을 매듭짓고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인사는 아직 미정이다. 인사 발표가 없을 수도 있고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때에도 출국 전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명만 지명하고 출국했다.

 현행 17개 부처 가운데 기획재정부(김동연), 외교부(강경화), 행정자치부(김부겸), 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 국토교통부(김현미), 해양수산부(김영춘) 등 6개 부처 장관만 정식으로 임명됐다. 통일부(조명균)와 농림축산식품부(김영록) 장관 후보자는 국회인사청문회를 통과했지만 공식 임명 전이라 후보자 신분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다"며 "통일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후보자가 지명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부처에는 유력 후보자가 있지만 청와대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파문 등으로 인사 검증을 강화하면서 후속 인선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급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도 여전히 공석이다.

 한편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부처라도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교육부(김상곤), 국방부(송영무), 고용노동부(조대엽)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부족을 이유로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오는 4일에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여성가족위원회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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