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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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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가계부채 위험요인…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관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위험요인인 가계·기업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제8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금리 인상 시 핵심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 가계부채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의 주요 증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민·취약계층이 금리 인상 등 변화된 금융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모기지 개편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조선업 및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서는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이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됐다"며 "조선업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철강, 유화 등 여타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도 마련된 만큼 이를 차질없이 이행해 사전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보충했다.

임 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을 의식한 듯 "최근 여러 가지 대내외 이슈들로 정부가 앞으로 정책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당국은 금융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발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계부처 및 한국은행과 함께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금융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금융시장에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하는 경우 위기대응 계획에 따라 단계적 시장안정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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