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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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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 파장 속, 문체부 고위공무원 2명 사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의혹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가운데 문체부 고위공무원 2명이 사표를 내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윤태용(행시 28회)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원용기(행시 27회) 종무실장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

윤 실장은 기획재정부의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2014년 문체부 1급 인사 때 자리를 옮겨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맡아왔다. 문화콘텐츠산업실은 구속된 차은택·송성각씨 등이 연루돼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관할해온 부서다.

원 실장은 2014년부터 지난 4월까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맡아왔다. 해당 부서는 최순실씨 개입 의혹이 제기된 국가브랜드 사업을 담당했던 곳이다.

다만 문체부는 이들이 문체부 최고참 공무원들인 만큼 용퇴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례로 보면 용퇴할 시기"라며 "조직 상황상 먼저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윤선 장관은 사표 수리 절차를 거쳐 조만간 이들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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