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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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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자운사 '인센티브' 부여"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3일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하는 자산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예정 기관 간담회'를 열고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지침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전격 시행됐으나 아직까지 이를 채택한 기관이 없어 금융당국의 인센티브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이제 막 제정된 한국식 스튜어드십 코드가 자본시장에 뿌리를 내리려면 업계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임 위원장과 공동으로 간담회를 주재한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투자대상과의 관계에서 양방향 소통을 강조한다는 특징이 타국 스튜어드십 코드와 다르다"며 "두 달 가까이 되는 지금까지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없어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지배구조원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조사·연구 기관으로서 보다 많은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여한 9개사 중 라임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제브라투자자문, 대신경제연구소는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NH-Amundi자산운용은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외에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관계 기관을 대표해서는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와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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