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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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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실사 요구한 적 없어"…산은과의 갈등설 해명

국민연금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산업은행과의 갈등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13일 "최근 우리가 대우조선해양을 직접 실사하겠다는 요구를 산은 측에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3의 기관을 통해 (외부회계법인이 작성한) 실사 자료를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4월 만기 회사채에 대한 상환 유예를 제안했다"며 "실사를 요구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최근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 설명회', 정용석 산은 구조조정부문 부행장과의 면담 등 중요한 자리에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CIO)을 참석시키지 않는 점도 해명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설명회가 있던 지난 10일 리스크관리위원회가 동시에 열렸고 강 본부장은 해당 위원회 위원인 만큼 설명회에는 참석할 수가 없었다"며 "12일 정 부행장과의 면담 때도 강 본부장은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 있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고 대신 국내채권부문의 부문장인 안태일 채권운용실장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 구조조정이 워낙 중요한 사안이다보니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이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산은 등과의 갈등이 조장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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