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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1%↓…두달째 하락

공산품과 농산품 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생산자물가가 두달째 하락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갖는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3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4.0%를 기록해 3월(4.3%)에 비해 상승세가 꺾였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여파로 달걀(11.0%), 오리고기(3.3%), 돼지고기(9.4%) 등을 중심으로 축산물 가격이 3.5%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은 5.8% 하락했다.

특히 배추(-19.5%), 수박(-13.8%), 양파(-19.1%), 토마토(-15.7%) 등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0.7%), 전기·전자기기(0.3%) 등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화학제품(-0.9%), 1차금속제품(-0.5%)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또 전력·가스·수도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서비스 가격은 0.1% 상승했다. 음식점·숙박(0.2%), 운수(0.4%), 사업서비스(0.3%) 부문에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

한편 물가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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