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행부를 견제하는 감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배경을  소개해 주시지요.

“감사는 집행부와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에 있습니다. 너무 멀어서도 안되고 너무 가까워서도 안됩니다. 균형추와 같은 역할인데  집행부의 적법한 회무운영과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견제의 역할이, 집행부의 공약이행 기타 대한세무사회 회원들의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낌없는 조언과 방향설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사회 집행부의 운영에 있어 과도함과 과소함 사이에서 적정한 지점에서의 결정이 중요한데 그 조율의 묘를 찾아내어 감사의 직무를 행함으로써 세무사 회원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일하려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당선된다면 집행부를 어떠한 방식으로 견제할 계획입니까.

“회무회계의 처리에 관한 업무는 단순한 경비지출의 명목 작성에 관한 사후적 감사에서 벗어나 적법한 절차에 맞게 운영되고 지출소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사전적 예비적 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운영건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회계상의 조언을 통해 문제발생의 최소화에 힘쓰겠습니다.

세무사회 회원 여러분이 제시하는 의문사항이나 보다 더 발전지향적인 대안이 있다면 제 목소리를 분명히 냄으로써 집행부의 회무운영에 적극 반영시킬 것입니다. 예산집행내역은 분기별로 공개해 투명성을 실현하겠습니다.  회비 및 기타 경비의 지출을 절감하게 하여 대한 세무사회의 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사회봉사,공헌기금에 유익한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 집행부의 중요정책 공약이라든가 운영과정중에 나타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회원들에게 사전 공지함으로써 주먹구구식이나 몇몇만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회무운영 방지에 힘쓰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바야흐로 이제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우리의 실생활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우리 세무사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세무사업의 대내적 대외적 변화에 잘 적응하고 보다 발전적인 모색을 위해서는 균형추와 같은 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회원간의 반목이나 오해가 없도록 하고 또 보다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여 상호 소통하는 회무운영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 현행 세무사회 감사제도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면.

“감사제도의 문제점을 떠나 감사로서의 사명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결정이 회원들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감사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감사의 역할은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고, 회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호 2번 김복중 감사후보 프로필
△54년 경남 통영 생 △통영상업 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 △서울청 조사 3국, 부산청 징세조사국 등 국세청 27년 근무 △제 39회 세무사시험 합격(2002년), 제 17회 경영지도사 합격(2002년) △남대문세무서 이의신청심의위원, 중부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 중구 지방세 심의위원(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현), 국제협력위원(현) △국세동우회 서울지방 부회장(현), AOTCA한국친선연맹부회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