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정의 실현의 파수꾼으로서, 그리고 납세자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전문가상도 실현해 달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축사를 통해, 조세전문가로서 세무사의 역할과 더불어 공익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무사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통해 박 장관은 “1962년 창립되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세제·세정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세무사회의 5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그 동안 우리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세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62년 30.3%에서 2011년 86.1%로 높아져 국가 재정의 뿌리로 자리 잡았다”며 “그 동안 여러분들은 국가 재정 확보와 납세자 권리 보호에 중추 역할을 다했다”고 치하했다.
박 장관은 또 “그 결과 우리나라의 징세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고 전자신고도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애국심을 발휘해 주길 바라며 조세정의 실현의 파수꾼으로서, 그리고 납세자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전문가상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50세를 知天命이라고 한다. 한국세무사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천명을 받들어 기금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나은 새로운 50년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