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는 28일 자본시장분과 제1차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을 통해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발심 위원들은 근로 시작시점에서 사망 시까지 장기 가입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형 상품인 `종합 저축ㆍ투자 플랜'(가칭) 도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위원들은 또 공적 연금만으로는 노후 소득이 충분히 확보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산 장려정책과 저소득층 지원정책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출산을 유인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아울러 연금자산 축적과 매각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장기 국채 등 장기 자산 공급을 확대하고 연기금의 분산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금융위원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