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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감정원 '주택 가격동향' 표본 편중…시장 왜곡"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택 가격동향'이 실제 시장 상황과 동떨어진 지수를 산출해 시장을 왜곡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6일 "한국감정원의 '주택 가격동향' 표본과 실제 주택 재고량을 비교한 결과 과도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이 사용하는 표본은 월간 1만9697개, 주간 6228개다. 주간 가격동향의 경우 아파트만을 표본으로 하며 월간 가격동향은 표본의 75%가 아파트다.

경실련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가 전체 주택 중 차지하는 비율이 48%에 불과하다"며 "한국감정원의 가격동향에 아파트 표본이 과도하게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아파트를 선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결국 비싼 주택의 비중이 높아져 실제 상황과 동떨어진 지수가 산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본이 편중돼 왜곡된 통계를 근거로 조작 된 여론을 조성해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드는 정부 통계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감정원의 통계는 전셋값 상승을 원하는 토건 정부 관료와 토건언론의 기삿거리로 전락한 지 오래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산출 자체가 불가능한 주간동향과 월간동향의 발표를 중단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정신문  

입력 : 2014-04-16 1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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