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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

국토부 지가동향, 전국 땅값 41개월 연속 상승

전국 땅값이 4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지가동향’에 따르면 3월 땅값은 2월보다 0.20%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특히 금융위기 발생 이전 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10월보다도 1.47%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22%, 지방이 0.17%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 1월 전월대비 0.11%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월 0.14%, 3월 0.22%를 각각 기록했다. 지방은 1월 0.10%, 2월 0.14% 3월 0.17%를 각각 나타냈다.

서울시 지가상승률은 0.29%로 2013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중 강남구는 0.510%로 전국 시군구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국토부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매수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내의 지속적 개발로 세종시 지가상승률이 0.505% 올랐고 전남 나주(0.469%), 경기 부천 오정구(0.437%), 부산 서구(0.42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 천안 서북구(-0.108%)는 국제 비지니스파크 개발사업 무산 여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땅값이 하락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2만7128필지(1억7377만6000㎡)로 전년 동월 18만763필지(1억7500만3000㎡) 보다 25.6% 증가했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은 서울(56.6%)을 포함한 수도권(43.2%)이 지방 거래량(17.7%)을 크게 앞질렀다.

국토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주거용 건물에 대한 거래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 8만765필지 중 주거용 건물 거래량은 5만3022필지로 66%에 달한다. 순수토지 거래량도 총 8만8055필지(1억6198만5000㎡)로 전년동월 8만1799필지(1억6605만2000㎡)보다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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