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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내국세

박명재 의원 “밀수, 미군 군사우체국 검사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주한미군 군사우체국(JMMT)통해 4.5kg 마약 적발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의원(새누리당.사진)은 1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밀수단속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4.5kg의 마약밀수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한미군 군사우체국(JMMT)을 통해 총 4.5kg의 마약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도 총 69g의 마약이 우편으로 배송됐다가 적발됐고, 지난 2011년 374g, 2012년 2905g, 2013년 1150g 등 주로 대마초나 신종 합성마약 ‘스파이스’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관세청이 공식적으로 적발한 물량이어서 실제 밀반입된 마약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은닉수법은 날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며 “최근 5년간 SOFA관련 밀수입 적발 건수는 총 19건, 3천7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과거의 적발사례나 규모 등을 비춰볼 때 술, 화장품, 식료품 등 밀수입 적발이 미미해 이 또한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과 그 가족, 군무원 등은 그 수가 5만명에 이르지만, 관세청이 운영하는 SOFA 밀수단속 전담팀 인원은 20명에 불과해, 효율적인 밀수단속을 위한 인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미군 군사우체국(JMMT)을 통한 마약밀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검사 강화를 위한 인력과 마약탐지견, 엑스레이 장비 등을 충분히 보강해 밀수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며 “주한미군과 수시로 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주한미군 밀수에 대한 정기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한 강력한 후속대책이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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