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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일선직원들, '출퇴근 가깝고 德將형 관리자면 딱 좋아’

◇…국세청 6급이하 인사가 이달 13일자로 단행예정인 가운데, 직원들이 전보관서 희망시 ‘집과 가까운’ 지리적 인접성에 더해, ‘세무서장의 리더십’ 또한 관서 희망지 선택시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

 

올해 6급이하 정기인사에선 약 8천여명의 직원들이 전보대상에 포함된 알려졌으며, 승진목적을 가진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은 출·퇴근이 용이한 세무관서를 전보지로 희망해 온 것은 이미 오래전.

 

여기에 더해 최근들어 체납복명 등의 이유로 과·계장은 물론 관서장 대면보고가 일상화되는 업무분위기를 반영한 듯 무섭고 엄정한 용장(勇壯)형 관리자 보다는 자애로운 덕장(德將)형 관리자를 선호.

 

일선 한 직원은 “집과 가까운 세무관서에서 근무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며, “더욱이 출퇴근이 용이한 세무관서에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관리자와 함께 근무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마냥 어려운 일”이라고 귀띔.

 

세정가에서는 최근의 이같은 풍조에 대해 서글픈 시집살이도 견뎌내야 했던 것이 과거의 근무환경이라면, 지금은 젊은 직원들이 많이 유입된 탓인지 어려운 직장상사와 친화하려는 시도 보다는 일단 피하자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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