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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삼면경

서기관 승진인사…'본청 우대 넘어 본청 위주' 비판

◇…국세청이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를 27일자로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의 경우 '본청 우대'를 넘어 '본청 위주'의 인사에 불과했다는 불만이 일선 세정가 곳곳에서 감지.

 

실제로 지난 2015년 상반기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총 6번 단행된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본청(상담센터·교육원 등 제외)과 지방청간 승진자 평균 비율은 본청 50.1%, 지방청 49.9%로 집계됐으며, 각각의 시기에 따라 본청 또는 지방청 승진자가 과반수를 넘기도. 

 

시기별 본.지방청 승진자 비율의 경우 △2015년 상반기- 본청 52.6% vs 지방청 47.4% △2015년 하반기- 본청 48.6% vs 지방청 51.4% △2016년 상반기- 본청 52.9% vs 지방청 47.1% △2016년 하반기- 본청 48.5% vs 지방청 51.5% △2017년 상반기- 본청 48.4% vs 지방청 51.6% △2017년 하반기 본청 50.0% vs 지방청 50.0% 등으로 집계.

 

이처럼 최근 3년여간 단행된 승진인사를 보면 국세청이 본·지방청간 적절한 승진자 배분에 힘써 온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올 상반기 인사에선 본청 승진자가 무려 66.6%를 점유하는 사실상 본청 위주의 서기관 승진인사라는 지적. 

 

세정가 한 관계자는 "올해 승진TO가 적다보니 본청 위주의 승진인사가 됐다는 일각에서의 얘기도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이보다 적은 18명이 승진했음에도 본·지방청간 승진비율이 반반을 이뤘다"며, "근래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본청이 70% 가까이 점유한 적은 없었다"고 불만을 표출.

 

또다른 관계자는 "업무강도는 물론, 세종시에서 거주하는 생활여건 등을 감안하면 본청이 우대받아야 함은 공감한다"면서도 "지금처럼 인사우대를 넘어 본청 위주의 인사로 치우친다면 지방청의 사기저하와 결국 인력의 조직 이탈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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