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김모(60)씨를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15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취재하던 방송 기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기자들에게) 촬영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아서 때렸다"며 "특정단체에 가입하지는 않았으나 박 전 대통령을 사랑해서 개인적으로 찾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자택 주변에 지지자들이 몰려와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