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기타

朴자택 앞 기자에 '벽돌위협' 남성 연행…알몸男 또 출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에게 벽돌로 위협한 남성이 28일 연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벽돌을 집어들고는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를 향해 "때려잡아야 한다"며 다가갔다. 

A씨는 자택 앞에서 경비를 서던 경찰에 제지 당했다. 소지품을 수색하던 중 A씨 가방에서 벽돌도 발견됐다. 

A씨는 경찰서로 연행된 후 자해를 시도하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0~70대로 추정되는 군복 차림의 A씨가 박 전 대통령과 연관된 단체 소속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벽에 머리를 찧고 소리를 질러대 조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벽돌을 소지한 경위 등을 조사한 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후 3시5분께 자택 앞에 알몸 상태의 남성이 또 출몰해 곧바로 경찰에 제지됐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탄핵 무효와 구속영장 기각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6개 중대 48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