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기타

대한변협 임원, 직원 '맥주병' 폭행 후 사직서

대한변호사협회 임원이 다른 임원과 싸우던 도중 이를 말리던 직원을 맥주병을 내리치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이사 A 변호사는 지난 15일 협회 단체 회식 자리에서 팀장급 직원 B씨를 맥주병으로 내리쳤다.

B씨는 당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입원은 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변호사는 회식 자리에서 또 다른 임원인 C변호사와 변협의 재단 지원 문제를 두고 항의를 하다가 몸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말리던 직원 B씨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A변호사는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취임하면서 임원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A변호사는 지난 21일 협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변협 관계자는 "폭행 사건만으로 사직서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A변호사의 사직서는 별 다른 일이 없는 한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