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기타

경찰, 최준희 학대 수사 저울질…"곧 면담 예정"

경찰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4)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착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7일 "조만간 최양을 면담할 계획"이라며 "그 이후 수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APO(아동학대 전담경찰관)를 통해 최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학대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외할머니의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양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페이스북에 '외할머니가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최양은 게시물에서 "아마 제 일생이 꼬이기 시작한 건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이후부터 아닐까 싶다"라면서 외할머니인 정옥숙씨가 자신과 오빠를 차별 대우해왔다고 주장했다.

 촤양은 정씨의 윽박과 폭력이 점차 심해졌으며 옷걸이로 폭력을 행사하려고 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미국의 환경이 불안정한 가정에 입양되다시피 보내진 적이 있었으며 귀국해서도 정씨로 인해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도둑으로 몰린 일도 있었다고 최양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0시55분께 집안에서 다툼이 있다는 최양 오빠의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 현장에서 최양과 정씨는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최양 집안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출동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