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중심 회계기준 적용과 감리 과제' 주제로
6월4일 공인회계사회관 5층 대강당서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김광윤)는 오는 6월4일 한국공인회계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8회 감사인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 주제는 '원칙중심회계기준의 적용과 감리의 과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를 중심으로'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가 주제발표하며, 김광윤 회장(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조성표 경북대 명예교수, 안태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CEO,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실장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1심 법원 판결이 오랜 숙고 끝에 '전부 무죄'로 결론지음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분식회계 여부가 다시 초점을 받고 있는데 따라 마련됐다.
우리나라 기업의 회계처리는 2007년 이래 국제회계기준을 전면 도입하면서, 종래 규정중심회계 에서 원칙중심회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기업 경영진이 거래사실에 부합되게 주관적인 회계정책을 적용하고, 이를 독립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검증받아 적정의견으로 판정되면 주주와 채권자 등에게 공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은 나중 시점에서 같은 그룹내 합병과정에 특정 지배주주에게 유리하게 이용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한 의혹이 있다고 하면서 소급적으로 감리해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됐다.
김광윤 회장은 "회계의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해 학계, 기준제정기구, 회계업계, 감사인, 언론계, 감독당국 간에 객관적인 공론화의 기회를 갖고자 심층적인 발표와 토론 광장을 마련했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