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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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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택시 훔쳐 운전한 40대…"술 취해 기억 안나"

만취 상태로 택시를 훔쳐 달아난 40대가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박모(47)씨를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시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에서 성북구 삼선동 자택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훔친 택시를 25분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동대문구 장한평역 부근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기사의 목을 가격했다. 박씨의 위협에 놀란 택시기사는 차에서 내려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씨는 이 사이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택시에 부착된 위치추적장치(GPS)를 통해 박씨의 자택 위치를 파악했다. 이후 26일 오전 8시께 집에 있던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택시의 열쇠를 갖고 있는 등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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