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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차 개발전담 ‘지능형안전기술센터’ 신설

 
현대차그룹이 미래 자동차의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최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본부 내 자율주행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확대한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초 선행부터 시험·평가 및 본격적인 양산차 적용까지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전 과정 연구를 망라하는 시설이다.
 
이번 기술센터 신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ICT 기업들간의 경쟁구도가 치열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우위 확보는 물론,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자율 주행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동부터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차 개발과 함께, 기존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을 통합, '센터'급으로 위상을 격상하고 관련 기술의 일관된 개발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양산 중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 고도화와 함께 상용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 상무로 영입, 자율주행 기술의 방향성 정립과 고도화 전략의 적극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약 2천200만 대에 달하는 자율주행차가 누적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IHS는 오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연간 60만대 수준으로 성장한 뒤 향후 10년간 연간 43%씩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벽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영입을 통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진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대해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각각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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