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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정부, 봄철 가뭄 대비 2472만t 규모 농업용수 확보

정부가 봄철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전국 153개 저수지, 2472만t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58㎜로 예년(1308㎜)보다 적은 편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저수율도 77%로 예년(80%)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69%) 및 충남(69%)지역은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예년의 76% 내외 밖에 되지 않아 영농기까지 강수량이 적을 경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관정 739개소, 양수장 106개소, 송수시설 180개소 등 1314개소의 용수원개발을 영농급수기 전인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뭄대책용 시설·장비(관정 2만9000개, 양수기 3만3000대, 송수호스 4000㎞)를 3월 말까지 일제 점검해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안성, 충남 서산·홍성·보령·예산 등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는 인근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물을 채우고 있는 중이다. 가뭄이 심해지면 125억원 상당의 용수공급 대책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이 발생해도 문제 없도록 정부가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업인들도 논에 물 가두기, 집단 못자리 설치 등 용수 절약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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