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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강성희 오텍 회장 "올 매출 1조1500억 목표…미국·유럽 집중공략"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8일 올해 매출 목표를 1조1500억원으로 설정하고 해외 진출을 대폭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 회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 참가해 부스를 돌아본 후 기자들과 자리를 갖고 "지난해 별도 법인의 매출까지 더해 8100억원 정도의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1조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캐리어에어컨을 비롯한 그룹의 사업 계획을 밝히며 "BIS(빌딩 인더스트리얼 시스템) 사업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청사 등을 비롯,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공장 등의 산업에 공조하고 있으며 CRK(캐리어냉장) 신공장 준공심사도 이뤄지고 있어 매출이 순항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텍 그룹은 향후 스마트 그리드 냉동탑차를 출시해 산지에서 가정 식탁까지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감염성 질환의 확산을 막는 국내 최초 음압구급차도 계열사 간 협력으로 탄생시킨 만큼 올해 시장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유럽 전시회와 CES에 참여하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을 우선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필리핀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지에서 삼성, LG 제품보다 가격이 높다"며 "중동과 동남아의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얼마든지 커질 수 있으므로 수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텍그룹은 올해 상업용과 가정용을 더한 B2C 에어컨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목표로 힘쓸 방침이다. 진보된 인공지능 부분과 IoT 기술, 융복합과 하이브리드에 인버터 기술 등을 중심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목표다.

강 회장은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자체 기술을 갖고 있다는 데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강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도 캐리어에어컨 부스에 삼성과 LG에서 찾아와 호기심을 갖고 살펴보고 가더라. 인버터 핵심 기술 등 우리가 최초 개발한 기술도 많이 있다"며 "삼성과 LG가 전세계적으로 훌륭한 회사지만 쫓아가려고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캐리어에어컨은 7가지 테마 부스에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18단 에어컨'과 국내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 최단기간 내에 최다판매를 기록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비롯해 인버터 쇼케이스, 차량용 냉동기, 상업용 에어컨 등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제품 다수를 실물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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