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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올 하계 운항 항공편 작년보다 증가…저비용 항공사 치열한 경쟁 영향

러시아와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경쟁 심화 영향 등으로 올 하계 기간에는 이전보다 항공편이 확대 운항한다. 이에 항공 운임 인하와 소비자 선택 폭 확대 등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가 인가한 국내외 항공사의 국제·국내선 정기편 항공 일정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10월28일까지 올 하계기간 운항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다. 

국제선은 총 344개 노선·왕복 주 4412회으로,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왕복 주 1935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주 113회), 4.0%(주 74회)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운항 횟수는 중국이 주 1343회(28.4%)로 가장 많다. 전년 대비 운항횟수가 주 26회 증가했다. 일본이 주 971회(20.5%), 미국 주 442회(9.3%)로 뒤를 잇는다. 

다만 다음달 중국 운항 계획은 오는 8월과 비교하면 주 159회 적은 1184회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일본(주 154회)이다. 홍콩은 주 40회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운항 횟수도 대폭 증가했다. 전년 하계에는 주 892회였지만, 올 하계에는 1143회가 됐다. 

이는 러시아와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비용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기존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신규 취항 노선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임은 인하되고 일정 선택의 폭은 넓어지는 등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 대비 1.5%(주 13회) 증편된 주 899회를 운항한다. 저비용 항공사는 6.3%(주 61회) 늘어난 주 1036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 대비 2.7%(주 41회) 늘어난 주 1550회 예정됐다. 저비용 항공사 점유율은 59.2%로 전년 하계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9.4%(주 33회) 증가한 주 385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오는 26일부터 변경되는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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