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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경제/기업

한전, 2020년까지 '에너지스타트업 300개사' 집중 육성

한국전력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20년까지 에너지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육성한다.

이 같은 지원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분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한전은 지난 2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조환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 등과 함께 '제1차 켑코(KEPCO) 에너지 스타트업'에 선정된 18개사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제1차 에너지 스타트업 18개사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상생서포터즈 공모 프로그램에 참여한 54개 기업 중에서 최종 선정됐다.

한전은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그동안 축적된 전력 빅데이터 등을 공유하고 '기업별 2년 동안 2억원 한도의 자금 지원', '빛가람혁신센터 입주 사무실 제공과 한전 실증 시험센터 이용', '한전의 특허 기술 활용과 분야별 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 프로그램 이후에도 중소기업 연구개발(R&D)협력, 수출 파일럿 프로젝트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전은 스타트업 추가 발굴·육성을 위해 오는 4월 초부터 신생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제2차 KEPCO 에너지 스타트업'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타트업들이 나주혁신도시 일원에 구축 중인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들과 어우러져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잡아 나가길 기대한다"며 " 제1차 스타트업 선정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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