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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경제/기업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판매량 '급증'

중국발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4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전자랜드의1분기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가 2015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던 것에 비교하면, 1년 사이에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또 2016년에는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유해 물질 논란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체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5% 증가하기도 했다.

전자랜드 측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4계절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소비자들은 구매 시 가성비가 높은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및 대형제품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자랜드는 고객들이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가전을 편안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30일까지 전국동시세일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마트도 지난달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대비 65% 넘게 늘었다. 2월대비해서도 30% 이상 늘어나며 공기청정기 매출은 급증세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창립 17주년 기념행사 '슈퍼스타 상품전'을 통해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17종 가전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능별로는 필터식 공기청정기가 음이온식에 비해 물리적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해줘 실내 공기 정화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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