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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위안화 환율 급등 7개월 만에 최고치..."신 기준치 산정방식 영향"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1일 대폭 상승했다.

위안화 환율은 이날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일시 1달러=6.7878위안으로 작년 11월9일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1달러=6.8090위안으로 전일 대비 0.79% 올려 지난해 11월 이래 고수준으로 설정하면서 환율이 급등세를 탔다.

기준치 절상폭은 2005년 사실상의 달러 연동제를 폐지한 이래 사상 2번째로 컸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옵쇼어 시장에서도 전일에 이어 크게 올라 1달러=6.73엔대까지 진행했다.

위안화 유동성 핍박으로 인해 홍콩 위안화 익일물 차입 금리는 5개월 만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위안화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일부 은행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면서 "스톱로스(손절매)를 생각하는 은행도 있어 1달러=6.78위안 안팎이 다음 시세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스팟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6.8011위안으로 시작해 정오 시점에는 6.7922위안으로 전거래일 종가치보다 248pip(1pip=0.0001) 상승했다. 

이는 위안화 기준치보다는 0.25%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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