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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경제/기업

은행의 10% 비용으로 해외송금···60초내 소액대출 가능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수신, 여신,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42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편의성과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서비스는 해외 송금이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를 없애 송금 비용을 시중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내렸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5000달러를 송금하면 비용은 5000원 정도 든다.

해외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이다. 달러, 유로 엔 등 12종의 통화로 송금이 가능하다. 다만 일본, 태국, 필리핀 송금시에는 중개 수수료와 수취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유학생에게 송금할 때 필요한 거래외국환 은행 지정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갖췄다. 

간편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인 '비상금대출'(만 19세 이상, 최대한도 300만원)은 평균 60초 이내에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3.35% 수준이다.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연봉의 최대 1.6배(최대 한도 1억5000만원)까지 평균 5분 안에 실행 가능하다. 금리는 최저 연 2.86% 수준이다. 급여이체, 적금가입, 자동이체 등 금리 우대를 위한 요구조건이 없고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된다. 한도대출 추가 가산금리를 부과하지 않아 고객 부담을 줄였다.
 
자유적금과 정기예금의 금리 수준은 연 2.0%(1년 만기, 세전)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는 해지 없이 필요한 금액만 긴급 출금할 수 있다.

자유적금은 최소 만기 6개월 이상이고 매일, 매주, 매월 등 원하는 주기로 납입할 수 있다. 최대 월 300만원까지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정기예금은 최소 1개월 이상 최대 36개월까지 기간을 정할 수 있다.

입출금을 위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전국 은행, CU,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지하철 등 11만4000여대를 확보했다. 이체 수수료, ATM수수료, 알림 수수료 등 3대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체크카드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프랜즈 체크카드'는 국내·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2%의 캐시백 할인을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할인율이 0.4%로 높아진다. 마스터카드사와 제휴가 돼 있어 해외 결제가 가능하고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갖췄다.

프랜즈 체크 이용 고객에게는 내년 1월 말까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인터넷쇼핑몰(G마켓, 옥션)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 폴바셋),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주유소(SK주유소), 엔터테인컨트사(멜론, CGV) 등에서 다양한 캐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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