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지 훈련 중인 U-20 축구대표팀이 현지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스포르팅B팀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U-20 대표팀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이승우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승우는 한찬희의 패스를 이승모가 머리로 떨궈주자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U-20 대표팀은 후반 12분과 17분 연속골을 헌납, 2골차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점도, 실수한 부분도 많은 경기였다. 상대가 성인팀이라 우리가 힘들었던 부분도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실점 장면에서 수비수들의 투쟁심이 부족한 부분이 특히 아쉬웠다"면서 "상대에게 볼을 너무 쉽게 뺏기는 부분도 고쳐야 한다. 앞으로 선수들이 경기시 집중력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U-20 대표팀은 4일 트로이아 조세 무리뉴 센터로 이동, 포르투갈 3부리그 클럽인 헤알 스포르트 클루비를 상대한 뒤 7일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