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식에 나설 4명의 한국대표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레전드인 차범근 조직위 부위원장과 본부도시 수원의 염태영 시장, 대한민국 U-20 여자축구대표팀 출신의 박예은 선수, 강원FC 최윤겸 감독의 아들이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인 최민호 씨를 조추첨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FIFA와 조직위는 24개 참가팀의 운명을 가를 대진과 경기 일정을 결정하는 조추첨을 진행할 추첨자로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조추첨 장소이자 본부도시인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축구인이 아니면서 축구팬이 인정하는 대중성을 갖춘 스타'라는 기준을 세웠다.
이에 FIFA는 분데스리가 아시아 선수 리그통산 최다골(98골)과 대한민국 축구 A매치 최다출전 및 최다골(136회 58골)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차범근 조직위 부위원장을 가장 1순위 후보로 선택했다.
WK리그 새내기인 박예은(한국수력원자력)은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나 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U-20 월드컵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2016 KFA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조추첨자로 낙점됐다.
이밖에 조추첨 장소이자 본부도시인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강원FC 최윤겸 강원 감독의 아들이자 평소 축구에 깊은 관심을 보인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가 최종 선택됐다.
이들은 이번 U-20 월드컵의 조추첨식에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파블로 아이마르와 함께 한 무대에 선다.
FIFA와 조직위, 개최도시 및 24개 참가팀 관계자 약 350여 명이 참석하는 조추첨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수원 아트리움에서 개최되며 SBS와 KBS, MBC TV 및 fifa.com을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