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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종합]베네수엘라, 이탈리아에 11-10 승리…도미니카, 미국에 역전승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대표팀이 이탈리아에 진땀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에스타디오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D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뽑아 11-10으로 이겼다.

전날 푸에르토리코에 0-11로 콜드게임패를 당했던 베네수엘라는 이날 경기에서도 4회까지 0-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뒤집기 쇼를 펼쳤다.

이날 푸에르토리코 타선은 17안타를 터뜨렸다. 마틴 프라도가 5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알시데스 에스코바도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베네수엘라는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후 호세 알투베의 안타에 이어 프라도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캐나다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콜롬비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C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테헤란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도노반 솔라노가 활약했다. 솔라노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결승 적시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5회 역전에 성공한 골롬비아는 6회 조나단 솔라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9회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콜롬비아는 1라운드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캐나다는 2전 2패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우승 후보' 미국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는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1라운드 C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경기 중후반까지 0-5로 끌려가던 도미니카는 6회부터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다.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과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도미니카는 7회 스탈링 마르테와 웰링턴 카스티요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공격에서는 넬슨 크루즈의 3점포에 힘입어 6-5로 역전에 성공한 후 마르테의 솔로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크루즈는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마르테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2연승을 거둔 도미니카는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미국은 1승1패를 기록해 조 3위로 밀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에스타디오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D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터뜨려 9-4로 이겼다.

푸에르토리코는 2전 2승을 기록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2연패를 당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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