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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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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107편 상영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0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 청풍호반무대에서 막이 올라 15일까지 열린다.

제천시와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배우 한지민 등이 참석했다.

배우 이하늬와 정상훈의 사회로 국제경쟁부문 심사를 맡을 국내·외 심사위원 5인을 비롯해 개막작 '장고' 감독 에티엔 코마, 국제경쟁부문 '금빛 날개' 감독 바비 사르마 바루아와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 감독 나후엘 로페스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뮤직 인 사이트' 부문 '스트리트 피아노'의 모린 니 피안·톰 로체스터 감독, '바지선에서 바흐를'의 호크제 호이프, '패밀리 페스트' 부문 '필리핀 소녀의 힙합 입문기'의 감독 마리 자모라도 함께했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첫 수상자로 선정된 카와이 켄지, 영화제 기간 중 이틀간 시네마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할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스티븐 혼도 개막식장을 찾았다.

이밖에 배우 공효진, 권율, 김의성, 박규리, 박주미, 손담비, 안성기, 안소희, 오광록, 이지아, 이청아를 포함해 30여 명의 국내 영화감독과 배우가 개막식장을 빛냈다.

올해 음악영화제는 34개국 107편(중·장편 56편, 단편 51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개막작 '장고'는 프랑스 작품으로,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 하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국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도 인도의 전설적인 민요 가수 프라티마의 전기영화 '금빛 날개', 삼촌의 호텔을 물려받은 록스타 지망생의 호텔 재건 코믹 드라마 '로큰롤 호텔' 등 2편의 드라마가 선보인다.

여기에 칠레 음악계를 조명하는 '칠레 음악에로의 여행',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의 삶과 예술을 다룬 '존 콜트레인 스토리'를 포함한 5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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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장고'.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올해 심사위원장은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을 비롯해 국내·외 5인으로 구성되며, 이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작은 '롯데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2000만원 수여와 함께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극 전개에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동시대 극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인 '시네 심포니'에서는 4편의 뮤지컬 영화와 다양한 음악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영화로 구성되는 '패밀리 페스트'의 상영작 중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포함됐다.
매일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는 '원 썸머 나잇'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11~14일 나흘간 의림지 무대에서 상영되는 '의림 썸머 나잇'은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킴과 만나고 이어지는 사흘간은 윤딴딴, 소란, 디에이드, 슈가볼, 멜로망스, 정승환이 무대를 장식한다.

 '2017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기존에 진행하던 신진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에서 의미를 확장해 함께 만들어 가는 거리축제를 지향했다.

올해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배우와 뮤지션이 한 공간에서 좋아하는 영화·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로 마련된다.

해마다 영화음악 분야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영화음악감독을 선정·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은 범위를 대한민국에서 아시아로 확대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변경했다.

첫 수상자는 '링', '데스노트', '묵공'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의 영화음악가 가와이 켄지로 결정됐다.

틀에 박힌 영화관이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JIMFF 동네극장(찾아가는 상영회)'은 복지관·성당·시민공원 등에서 8차례 상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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