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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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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야구 금품수수 의혹' 前심판 소환조사

프로야구 심판 금품수수 및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심판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28일 프로야구단 사장에게 돈을 요구해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前) KBO(한국야구위원회) 심판 최모(51)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3년 10월15일 당시 두산 베어스 구단 사장 김모씨에게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두산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이었고, 최씨는 이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섰다.

 사건이 불거진 후 최씨는 KBO에서 퇴출됐다.

 김씨는 지난달 3일 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최씨가 사고 합의금을 급히 빌려달라고 해 보내준 것일 뿐 심판 매수나 승부 조작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난달 최씨와 함께 KBO의 은폐 의혹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문체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KBO는 두 사람의 금전 거래 정황을 지난해 8월에 인지하고도 수개월 간 조사를 지연했고, 올해 3월 경고 조치만 내리고 비공개로 사안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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