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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문일답]김호곤 "히딩크 감독의 경험, 큰 도움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만나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호곤 기술위원장 주재로 제7차 기술위를 열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기술위는 예정된 2시간을 훌쩍 지난 오전 11시40분께 회의를 마친 후 김 위원장이 직접 내용을 발표했다.
 
 김 기술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신태용 감독 체제로 내년 월드컵을 펼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오는 10월7일 모스크바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술위는 U-23 축구 대표팀 감독에 김봉길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이끈다.

 ◇다음은 김호곤 기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히딩크 감독과 함께할 대략적인 로드맵과 과정은.

 "히딩크 감독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본인의 의사를 알고 해나가야 한다. 기술위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얘기했다. 히딩크 감독님과 러시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한 논의를 하겠다. 신태용 감독도 '도움을 받겠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길 생각인가.

  "감독은 신태용으로 정해져 있지 않나. 그 권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와서 도와달라'는 것은 맞지 않다. 어떤 선까지 도와줄 수 있을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우리 제안과 히딩크 감독님의 생각이 다를 수 도 있다. 형식적인 도움밖에 안 될 수도 있기에 먼저 여쭤보는 게 예의라고 본다."

 -축구협회가 히딩크 영입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느낌도 있는데.

  "아직 정식적으로 제안이 온 것도 없다. 히딩크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뭐든지 도와주겠다'고 하신 이후로 우리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이나 예선에서는 그런 것도 알고 있지 못했다. 일단 이메일 답을 받았고 러시아에서 만날 수 있으니 충분히 얘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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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위원회를 마친 후 회의 결과를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7.09.26. park7691@newsis.com
- 히딩크 감독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지 기술위원들과 어떤 의견을 나눴나.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다.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여러 얘기를 나눴다. 히딩크 감독님 도움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정리를 했다."

 -히딩크 감독 도움 관련해 신태용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한 것인가.

  "신 감독도 도움 받는 거에 대해 공감을 했다. 권한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다. 어떤 선까지 되어야 하는지 연구와 생각을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만나는 건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논의해봐야한다."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대한 피드백은.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들의 기동력과 투지가 강해졌다는 점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헌신적이었다. 다만 대표팀을 정예 멤버로 구성해서 계속 임했어야 하는데 멤버 교체가 좀 많았던 점은 아쉽게 평가됐다. 정규적인 멤버가 되어있지 않아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었다. 또 수비에서 빌드업시 패스미스도 좀 많았고 롱패스도 많았는데 세컨드볼 캐치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우리는 체력적으로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그리고 공수전환도 빨라야 한다. 수비로 전환할 땐 좀 더 많은 숫자가 내려올 수 있어야 한다."

 -A대표팀 코치 영입건은 어떻게 되가고 있나. 계약기간은 월드컵 본선까지인가.

  "일단 제 생각은 그렇다. 일단 월드컵 본선이 가장 큰 목표다. 그 후의 일까지는 아직 생각을 안 하고 있다.”

 -U-23 대표팀 김봉길 감독 선임 배경은.

 "7~8명이 후보에 올랐다. 많은 얘기를 나눈 결과 김봉길 감독으로 결정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을 투 트랙으로 잡았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2월에 선임할 것이다.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2019년 6월에 올림픽 1차예선, 2020년 1월에 최종예선이 있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10개월 정도 준비 기간이 있고, 성적이 안 나면 사람이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이원화를 했다. 한 명이라도 더 기를 기회로 삼아 대표팀 풀에도 많은 지도자를 놓고 선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정신문  

입력 : 2017-09-27 0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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