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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회장 선거 목전…전·현직 회장 비방전 '점입가경'

◇…향후 2년간 한국관세사회를 이끌 리더를 선출하는 제 24대 관세사회장 선거가 이달 28일 예정된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3명의 입후보자 중 전·현직 회장간의 비방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뜻 있는 다수 회원들은 자칫 관세사의 사회적 위상마저 실추될 것을 염려.

현 회장인 기호 1번 안치성 후보와 전 회장인 기호 2번 김광수 후보가 첨예한 각을 세우며 서로간에 흠집내기성 공격에 나선 주된 쟁점은 관세사사무소에서 사용중인 통관프로그램.

관세사회는 제 4세대 통관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기존 3세대 통관프로그램 운영사인 엔컴과의 협의 실패 후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했으며, 지난 2015년 7월 레디코리아를 제4세대 통관프로그램 개발사로 최종 선정.

문제는 제4세대 통관프로그램이 완료됐음에도 상당수 관세사사무소의 경우 엔컴의 통관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안치성 후보가 회장 재직시 공언한 통관프로그램의 경쟁체제 구축 약속은 공약(空約)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 김광수 후보측의 주장.

김광수 후보는 ‘통관프로그램 문제에 매달리느라 아무런 일도 못했다’ ‘경쟁체제를 구축한다더니 레디코리아의 독점체제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홈페이지에 1개 기능 개편하는데 레디코리아에 2천만원을 지불했다’ 등등 현 집행부의 실정을 지적.

이에 안치성 후보는 “적법하고 합당하게 원칙을 존중하며 추진해 온 과제들에 대해 불법·부당하고 변칙적인 꼼수로 업체와 비협조적인 일부 회원들을 부추기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음해하는 점잖지 못한 편가르기식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발끈.

그러나 문제가 된 4세대 통관프로그램 구축과 관련해선 추진과정에서 기존업체의 조직적 반발과 신규 유지보수업체의 대응 미숙이 있었음을 해명한데 이어, “일부 지부와 회원들의 비협조, 사무직원들의 강한 변화거부” 등을 어려움의 요인으로 지목.

이에 뜻있는 회원들은 “회무와 관련된 공과는 결국 회장이 짊어질 수 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현직 회장이 공은 자신에게, 잘못은 일부지부와 회원, 심지어 본회 사무직원들에게까지 돌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자 대단히 옹졸한 처사”라고 비판.

이처럼 전·현직 회장출신간의 다툼이 진흙탕 수준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기호 3번 여주호 후보의 경우 ‘회원들의 100년 먹거리를 찾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회원들을 찾고 있어 상대적으로 신선하다는 반응.


세정신문
입력 : 2017-03-17 17: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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