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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올 OLED 매출 LCD 추월할 듯…삼성·LG, 프리미엄 전환 박차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액정표시장치(LCD)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에 맞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별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박진한 이사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사는 "매출액 측면으로도 OLED가 LCD를 능가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올해 말부터는 7-1라인에서 6세대(가로 1,850㎜×세로 1,500㎜) OLED 생산을 시작해 탈 LCD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로써 7세대(2250㎜×1950㎜) 생산라인 하나와 8세대(2500㎜×2200㎜) 생산라인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며 "올해가 삼성디스플레이로서는 OLED 매출액이 LCD 매출액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기존 5세대 생산라인 폐쇄를 고려 중이며, 6세대 생산 라인은 OLED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이사는 "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LG디스플레이도 7세대 1개, 8세대 3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주요 TV업체들의 LCD TV 출하량 전망치도 공개됐다.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해보다 0.8% 늘어난 4850만대를, LG전자는 5.7% 늘린 280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하이센스가 1400만대, TCL이 1400만대, 소니가 1200만대를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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