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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경제/기업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수 감소

1/4분기중 광주 59개, 전남 67개 줄어

 

지난 1/4분기중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4분기중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역 신설법인수는 788개로 전년동기 781개 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전분기 914개에 비해서는 감소(-126개)했다.

 

 이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데다,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창업심리가 위축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신설법인수는 광주지역이 378개로 전분기 437개에 비해 59개, 전남지역은 410개로 전분기 477개에 비해 67개가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의 산업별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산업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제조업(-42개)은 원자재가격 급등, 환율 상승 등에 따른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창업심리가 위축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기계 및 장비(+3개), 1차금속 및 조립금속(+2개)등은 소폭 증가했으나, 화합물, 고무.플라스틱(-15개), 기타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9개), 전자부품, 영상, 통신장비(-9개) 등이 감소했다.

 

 건설업(-33개)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최근 건설업체의 부도가 늘어난 데다 철근, 시멘트 등 건축자재가격 상승으로 지역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중 광주.전남지역 건설업체의 평균 부도수(당좌거래정지 기준)는 11개로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3월중 평균 부도수 4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서비스업(-16개)도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현재 생활형편CSI(87→81), 현재 경기판단CSI(80→64), 경기전망CSI(93→81) 등이 하락해 가계의 체감경기와 경기 기대가 전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서비스업(+18개), 부동산.임대업(+5개) 등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업(-19개), 운수, 여행, 창고 및 통신업(-7개), 음식숙박업(-4개) 등은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2억5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이 697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88.4%(5천만원 미만 48.7%, 5천만원~2억5천만원 미만 39.7%)를 차지했다.

 

 5천만원 미만의 창업 비중은 전분기 보다 1.7%p 늘어났으며 5천만원~2억5천만원 미만의 창업 비중도 0.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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