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과오납금 찾아가세요."

전라남도가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방세 이중납부 또는 국세 환급으로 인한 주민세 등의 지방세 환급에 발벗고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 2일 납세자가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아 시군에서 보관중인 미지급 과오납금 5억8천600만원을 돌려주기 위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잠자는 지방세 과오납금 찾아주기' 특별정리 기간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과오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지방세 통합정보 시스템인 위텍스(http://www.wetax.go.kr/)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과오납 여부를 알아본 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급 통지서를 받은 후 신청서 없이 전화로 지급계좌를 알려주면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해당 계좌에 송금토록 하고, 환급 대상자의 정기분 지방세부과 고지서 상단에 안내문을 기재하거나, 위텍스 가입자중 환급대상자를 조회해 안내문을 E-Mail 발송하고, 리플렛을 제작해 과오납금을 찾아가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대상자의 노인교통수당 지급계좌 또는 국세환급금 지급계좌가 있는 경우 이를 통해 자동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최초 지급통지서가 반송될 때나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1～2개월 전에 주민전산망 등을 통해 최종 거주지를 적극 조회한 후 확인되면 환급해준다.

윤재영 전남도 세무회계과장은 "비록 소액의 과오납일지라도 환급 사유가 발생하면 바로 환부금을 수령하도록 해 납세자의 소중한 권리를 찾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신뢰받은 지방세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