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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경제/기업

광주신세계, 빈곤세대 주거안정비 지원에 나서

- 희망배달 캠페인 통해 주거안정비 지원사업 전개

(주)광주신세계(대표. 이장환)가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와 함께 소년소녀가정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안정비 지원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빈곤가정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진월동 호반아파트(15평)에서 1년간 무상으로 지내다 지난 5월말에 계약이 만료돼 거주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가정 세대가 첫 수혜 대상자로 선정, 광주신세계의 도움을 받게 됐다.

 

광주신세계 이장환 대표이사는 12일 오후 남구청을 방문해 황일봉 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대상 학생(백초롱, 중3)을 대신해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유길원 본부장에게 전세금 전액에 해당되는 1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사진>

 

 


이번에 지원을 받는 백초롱 학생 가정은 결손가정 세대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으며, 4년 전부터 소녀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언니들은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넉넉치 못한 살림에 목돈이 들어가는 전세자금을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광주신세계는 그동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결합해 조성되고 있는 희망배달 캠페인 기금을 통해 저소득 빈곤가정 세대의 아동들에게 희귀성 난치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 등을 지원해 왔었다.

 

이번 주거안정비 지원사업은 광주신세계가 희망배달 기금의 수혜 대상자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의료비 뿐만 아니라 거주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가정 세대에게 경제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세대당 최대 2천만원까지 전세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월부터 시작됐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주거 안정비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해 저소득 빈곤가정의 18세 미만 아동으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나 차상위 의료 특례자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빈곤세대 및 기타 특별한 사유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들 중,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지원된 주거 안정비는 대상아동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한국 어린이재단과 공동소유로 관리해 오다가 19세 이상 성인이 되면 해당 학생 앞으로 전액 이전된다.  

 

광주신세계 이장환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은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로 기부자가 확산되면서 90%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8천여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모아졌다"고 말하며 "기업(법인)기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기부문화에 신선한 사례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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