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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경제/기업

광주상의, 뒤늦은 호소문 '눈총'

화물연대 파업관련 '무덤덤' 늑장대처

 

광주상공회의소가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는 것과 관련 뒤늦게야 호소문을 발표해 상공인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광주상의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피해상황만 접수 받아왔다.

 

 광주상의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시작된지 6일이 지난 18일에서야 호소문을 통해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물류기능 회복에 적극 동참하면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호소했다.

 

 광주상의는 "최근 우리 지역경제가 고유가 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해 지역 기업의 물류에 큰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의 사태로 인해 우리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이 수출입 운송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원자재 조달 등에 있어서도 애로가 커지고 있어 지역경제계를 포함한 지역민 모두는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의 사태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해 화물운송종사자들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것이라고 이해되는 면도 있다"며 "타협점 없이 장기화 되고 있는 지역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는 지역 경제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에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지역 상공인들은 "이번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사태로 인해 원자재 수급난과 제품운송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상공인을 대표하는 상의가 피해상황 접수만 받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호소문을 발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서라도 광주상의가 적극적으로 나서 원만한 타협안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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