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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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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여당 요구 재정확대, 지금은 때 아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누리당의 '재정 확대'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박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각에서 재정이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재정투입의 급격한 확대 여부는 경기부진 원인과 흐름, 재정확대정책의 효과, 건전재정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21일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여의도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정부에 "재정건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확대 정책을 써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특히 박 장관은 "단순한 돈 풀기식의 쉬운 길보다는 규제완화,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각 경제 주체들의 체질강화 노력을 기울인다면 내년 이후 세계 경제가 점진적 회복세로 전환될 때 우리 경제가 그 효과를 선점함으로써 위기 이후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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