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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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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절벽 가능성 높아져, 연내 타결 비관론 비등

미국 정치권이 책임 있는 해법들을 내놓지 못하면서 재정절벽 가능성이 성큼 높아졌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 의회와 백악관은 물론 의회 내부에서도 상원과 하원이 대립양상으로 보이고 있어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되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재정절벽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27일(현지시간)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워싱턴에 복귀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연소득 25만달러 미만의 가구들에 대해서는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언급하며 “재정절벽 해결 방안이 공화당 지도부 바로 앞에 있다”며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제 자신 앞에 놓여 있는 비상탈출구를 통해 빠져 나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재정절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재정절벽 최종시한 하루 전인 30일 오후 6시30분에 의회에 등원하라고 알렸다. 상원이 재정절벽 해법을 내놓으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레이크 파렌톨드 하원의원(공화당)은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상원이 책임있게 행동해서 재정절벽 해소 법안을 만들어 하원에 보내던지, 아니면 하원에서 만든 안을 수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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