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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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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임총]'회칙해석' 건, 표결 결과…6시경 확정

'세무사회장은 평생 2번' vs '연속출마는 1회 제한'- 세무사계의 선택은?

한국세무사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현행 1차례에 한해 중임할수 있다’는 세무사회장 선거출마 규정에 대한 ‘회칙해석 승인안’을 심의했다.

 

골자는 이 규정이 ‘거듭해 회장직을 맡는 것 즉, 연속해 맡는 것을 1차에 한해 제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세무사회장은 평생 2번밖에 할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다.

 

만약 회칙해석 승인안 결과, ‘현행 1차례에 한해 중임할수 있다’는 세무사회장 선거출마 규정이 ‘연속해 맡는 것을 1차에 한해 제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해석될 경우 현 정구정 회장의 3선 출마는 가능해 진다.

 

 

앞서 세무사회는 지난 2월 1일 제5차 이사회를 개최, 참석인원 40명 중 32명의 임시총회 소집요구로 세무사회장의 ‘중임’ 규정에 대한 ‘회칙해석 승인안’ 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1차에 한하여 중임할수 있다’는 것은 ‘거듭해 회장직을 맡는 것 즉, 연속해 맡는 것을 1차에 한해 제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임총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전 세무사회장 선거출마 과정에서 마지막이라는 말을 했지만 이유야 어쨌든 회장을 출마여부를 고민하고 총회까지 오게된 점에 대해 1만 회원들에게 죄송하다”며 회원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출마를 고민하게 된 것은 많은 회원들이 일을 열심히 했지만 제대로 하려면 2년이 너무 짧은 것아니냐. 다시한번 회장직을 맡아야한다는 요구에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고민을 하다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제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얻을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 심적 타격이 컸다”고 토로하며 회칙해석건을 승인해 줄 경우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칙해석 승인건이 의결사안으로 상정된 후 찬반토론이 허용되자 반대입장을 편 정영화 세무사는 “정의의 편에 서기위해 이 자리에 섰다. 1차에 중임할수 있다는 규정은 평생 2번 할수 있다는 뜻으로 세무사회 상임이사회에서 해석된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찬성 의견을 편 경교수 세무사 “공인회계사회 등 타 자격사는 연임을 허용하고 있다. 실력이 있으며 한번 더 회장을 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회장의 선거출마규정에 대한 ‘회칙해석 승인안’에 대한 표결은 세무사들이 자리에 착석한 채 진행요원들이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용지를 배부한 후 즉석에서 기표후 다시 진행요원들이 수거 현장에서 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무사회는 3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임시총회를 통해 표결을 실시한 후 4시부터 회원보수교육을 속개했으며, 오후 6시경 개표작업을 거쳐 회장선거규정 출마건에 대한 찬·반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구정 회장의 3선 출마가능성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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