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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관세

짝퉁명품 안경 2억원 밀수 덜미

마산세관


마산세관이 국정원 경남지부와 공조해 수억원대 짝퉁 명품 안경과 선글라스 등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국내 안경점에 판매해 온 밀수조직 일당을 검거했다.

마산세관은 지난 2일 중국으로부터 불가리, 구찌 등 해외 명품 모조품인 안경과 선글라스 2천270여점(시가 2억3천만원 상당)을 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수입업자 정某씨(여, 43세)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정씨로부터 가짜명품을 구입해 전국 안경점에 판매해 온 유某씨(남, 42세)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수입업자 정씨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9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 안경과 선글라스 31만7천여점을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 3천900여만원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간판매상인 유씨 등은 정씨가 수입한 가짜안경과 선글라스를 구입해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상표가 없는 일반제품을 구입해 직접 유명상표와 원산지를 인쇄한 후 판매물품과 무관한 변조된 수입신고필증을 안경점에 제시하는 수법으로 약 2억6천만원 상당의 짝퉁을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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