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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2. (일)

경제/기업

국민통합 단장 정도석 훼르자 대표 "우리것 지키자"

'외국브랜드 가만 놔 두면 국부유출…국민 혼까지 앗아가'

“국민통합을 통해 우리 것을 지켜야합니다. 외국브랜드가 판을 치는 현상을 가만 놔두면 국부(國富)유출은 더 커지고 결국 우리의 혼(魂)까지 뺏기고 말겁니다”

 

‘국민통합’ 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끌어 오면서 때때로 특별한 이슈를 창출해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는 정도석 국민통합단장(훼르자 대표)은 “말로만 하는 나라사랑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이젠 민간인이나 정부, 정치권 등 국민 모두가 나서서 국민통합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국민통합’의 행동이란, 이미 물밀듯이 밀려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점령하고 있는 외국브랜드의 정체를 제대로 알고 배격해나가는 일에 국민 모두가 행동으로 나서야한다는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로열티 지급…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돈을 그냥 퍼준 꼴"

 

정도석 단장은 1979년 해외 의류브랜드가 공식 도입된 이후 외국에 지급 되는 로열티가 상상을 초월한 다고 말한다. 2010년 기준으로 로열티 지급액이 한해에 5조원을 넘어섰는데, 그것은 순전히 국내 소비자들이 외국 기업들에게 돈을 그냥 퍼 준 꼴이라고 역설한다.

 

“국민의 통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이제 국민통합의 힘으로 외국브랜드에 맞서야합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무방비상태로 우리국민들이 당했습니다. 막연히 외국브랜드만 보고 물건을 샀던 것이 결국은 부지불식간에 외국기업만 돈을 벌게 해준 겁니다”

 

그는 품질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국내 제품이 외국브랜드에 밀릴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단언한다.

 

 

스포츠웨어의 경우 원단은 물론 디자인도 국산이 더 좋게 평가받을 때가 많은데도 단지 천문학적인 광고 공세를 앞세운 외국브랜드에 밀릴 때는 분하다 못해 절망감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이 외국브랜드 마크가 훤히 보이는 옷을 입고 자랑이라도 하듯 TV에 등장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해당 출연자나 방송관계자들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국민모두에게 ‘국민통합’ 정신만 무장 된다면 그 같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들이 오히려 국산품 권장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석 단장은 정부당국의 ‘무감각’도 질책했다. 1년에 수조원씩의 돈을 벌어가는 외국 브랜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국내기업들은 툭하면 세무조사를 하고 또 기업주가 돈을 어디에 빼 돌렸는가는 샅샅히 살피면서,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가는 외국브랜드업체에 대해서는 왜 그리 관대한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부분의 해외 브랜드는 10%만 팔아도 본전을 뽑는다고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고가정책을 쓰고 있는데 여기에 소비자는 속지 말아야하다고 강변하다. 특히 고가소비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외국브랜드에 대해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시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외국브랜드는 돈만 벌어갈뿐…토종브랜드 육성하면 일자리 백만개 창출"

 

 ‘국제적인 통상관계와 돈을 벌어가는 데 대한 철저한 관리는 별개 문제’라고 했다. 또 국내 토종브랜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정책홍보성 생색내기 지원정책 보다는 사업성이 뚜렷하고 경영주의 사업철학이 믿을만할 경우 금융지원이 손쉽게 이워지게 하는 등의 손에 바로 잡히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도석 단장은 “국민통합의 힘으로 외국브랜드의 횡포를 막아 내는 일을 더욱 열정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면서 “외국브랜드는 돈만 벌어갈 뿐 일자리는 만들지 못하지만 국내브랜드는 활성화만 되면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의 일환으로 1년 365일 중 단 하루만이라도 태극기문양이 들어간 옷을 입어보자'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 정도석 국민통합 단장은, 사업가이기 보다는 ‘나라사랑 실천, 국가자존심지킴이 전도사’라는 호칭이 더 어울려 보인다.

 

정도석 단장이 운영하고 있는 훼르자는 1988년 창립됐으며,  2003년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후원을 시작으로 제19회 동계올릴픽 및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제28회 아테네올리픽, 제29회 베이징올림픽 등 13개 국제대회 출전 국가대표유니폼 및 선수단복을 후원 했을 만큼 국내 스포츠계에서 공신력과 지명도를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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