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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세정가현장

[천안세관]국내 유일 메모리웨이퍼테스터 제조기업 관세 年20억 절감해 줬다

와이아이케이(주) 회사규모 성장으로 관세감면 혜택 종료
컨설팅 통해 수입관세 부담 해결안으로 '보세공장' 활용 제안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국내 유일 메모리웨이퍼테스터 제조기업인 와이아이케이(주)는 중소기업으로, 그동안 웨이퍼테스터 제조에 사용하는 원재료를 수입하면서 관세법 제89조의 세율불균형물품 수입관세 감면을 받아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회사규모가 중견기업으로 변경돼 기존 관세감면 혜택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민이 깊어졌다.

 

그러다가 천안세관(세관장·김석오)의 컨설팅을 받고  최근 보세공장 특허를 받아 내년 1월부터 운영하게 됨에 따라 원재료 수입에 부과될 관세를 연간 20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보세공장은 수입하는 원재료를 관세보류 상태로 사용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세관장이 특허한 구역이다. 세금 납부유예로 기업 자금부담을 줄여주고, 수출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기업 수출지원에 효과적인 제도이다.

 

주재훈 와이아이케이(주) 사장은 "회사가 중견기업이 됨에 따라 더이상 관세감면을 받을 수 없게 되어 고민하던 중 천안세관의 컨설팅으로 보세공장 특허를 받아 관세부담 없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세관은 "미국·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메모리웨이퍼테스터 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제조회사인 와이아이케이(주)가 보세공장 특허로 관세부담을 해결하고 국제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수출기업이 보세공장제도를 활용해 세금 부담 없이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관세청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형 자율관리보세공장제도를 마련해 시범운영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보세공장 시설재 감면 등 지원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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